말들에 뚜껑이 있었으면 한다.
이미 뱉어버린 철없는 말들이 부끄러워지는 순간
닫아버리고 싶다.
뚜껑들이 모인 내 인생의 궤적들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싶다.
가시적인 후회는 소름이 돋겠지. 무엇보다 충격적이겠지.
언어가 무형이기에 사람들은 애써 잊고 살 수 있나보다.
나처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