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6. 2. 15. 00:06 from 카테고리 없음



서른이 넘으면 자동으로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.
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에 입학하고 그 뒤 다시 고등학교에 입학하듯
분명하고 뚜렷한.
모호하지도 애매하지도 않은 어떤 경계가 생기는 줄 알았다.

여즉 이렇게 깨지기 쉬운 마음을 안고 살 줄 모르고
어른이라는 세계는 마치 신기루같아서
딛는 걸음보다 늘 훨씬 더 밀려나는 줄도 모르고. -








Posted by Mona_ouzoud 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