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2. 11. 5. 00:54 from 카테고리 없음


자원봉사를 마치고 아침에 해산 !
지난 일주일동안 정말 힘들었지만 이런 경험에서 얻어지는 관계들과 사건들은 늘 신세계 -
지난 밤, 막걸리와 돼지바베큐로 뒤풀이를 시끌시끌 치르고 난 뒤
내일은 렌트카를 빌려 서귀포 일대를 투어하자며 몇몇과 췻김에 약속을 했었다.
강정에 있는 친구들을 보기로 해놓고. 그놈의 술술술 또 술!

아침에 눈떠서 제정신차린 후 난 못가겠다 말하고 강정으로 출발 -
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축제때 받았던 우비를 입고 가방을 메고 캐리어를 질질.
버스를 세번 갈아타는 난고끝에 도착한 강정 -
너무 힘들었어.ㅠㅠ

셀언니는 서울에 갔다고 해서 조감독님과 나래언니와 중국집에서 짜장과 소주 :D
감독님 작업실로 옮겨서 소주를 한병씩 나눠마신 후, 나래언니 차를 타고 밤바다 마실.

하루 내내 비바람이 불었던 참 고된 날이지만,
그런날이 있어야 이들도 쉰다는걸 알기에 투정조차 부리기 참 미안했던.

내일 아침 비행기를 타는 것까지 나의 제주생활 9일.
다음번엔 자전거를 가져와야지 -
이곳에서 사귄 친구들을 만나야지 -
그리고 보고싶었다며 웃어야지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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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히이히 :D

Posted by Mona_ouzoud 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