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2. 4. 4. 06:41 from 카테고리 없음


길을 건너려고 서있는데
남자아이 둘이 웃으며 다가와 나를 밀쳤다.
간발의 차로 다행히 차에 치이진 않았지만 손에 들고 있던 오렌지 2kg이 다 날아가 흩어졌다.
오렌지들이 차에 깔려 모조리 으스러지고 사람들이 재밌다고 웃는다.
화를 내는 내게, 모여든 사람들이 말한다.

뭐가 문제야, 쟤네는 어린아이들이고 넌 다치지도 않았잖아.
오렌지를 못 먹게 돼 화가 났니?
도대체 뭐가 문제야?


....이들을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까.


고되다,
타향살이.

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현관문앞에서 엉엉 울었다.




Posted by Mona_ouzoud 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