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2. 1. 17. 23:06 from 카테고리 없음

*
엄마는
양말을 '양발'이라 부르고,
군대간다를 '군인간다'라 말한다.
엄마, 양발은 발이 두개란 말이고,
군인가는게 아니라 군대간다, 라고 해야지.
하면 

"응, 알겠어. 근데 수신아, 양발신고 가."


 



*
감기에 단단히 걸렸다.
아침이면 편도선이 부어 침삼키기가 힘들다.
오늘은 퇴근 후 다운이네에서 밥을 먹고,
집에 가 뜨거운 전기장판위에서 밤새 땀을 좀 흘려야지.

슬프지만 오늘은 벨리댄스수업 스킵.
목요일에 갈게요.
함둘라 :D




*
뭔가 계획들이 점점 부산해진다.
2월부터 3개월동안 주 1회 클래식 아랍어 과외를 받을 것 같다.
교수법이 좋다는 선생님을 추천받았다.
모로코에서만 통하는 데리자보다는,
다른나라에서도 실용적으로 쓰일만한 클래식아랍어의 기초만 다질 예정.

떠나는 날까지, 욕심없이
불어회화와 기초아랍어만 잘 배워둡시다.


*
이상한 꿈을 꿨다.
설레고 기분좋은 꿈.
미래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시작해야지.
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미래의 누군가를 위한.
Posted by Mona_ouzoud 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