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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ona_ouzoud
2013. 7. 18. 16:4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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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티지 종이 텍스쳐는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무얼 그려 넣어도, 다 어울린다. 참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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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젯밤 꿈엔 고양이 두마리가 죽더니
오늘 새벽 꿈엔 말머리 성운과 은하수가 나왔다.
예전 베니메랄 근처 애런의 시골집에서 볼 수 있었던 칠흙같이 까만 하늘에 가루처럼 뿌려져 있던 은하수.
아침에 일어나 곰곰히 생각해보니, 어제 고양이의 몸통이 우주같다고 생각했던게 이유인듯.
말머리 성운은 좀 생뚱맞지만 - 꿈속에서 정확히 말머리 성운이구나! 하는 감탄을 했던걸 보면 참 신기하다.
꿈이 하루는 지옥을 달리고 하루는 환상에 잠기고
여러모로 감정이 복잡한 시기이니 그러려니. 아마 그러려니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