ㅡ

<A>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<B>

슬슬 캠프준비를 하고 있다. 일단 학교선택.
얼마전 다녀온 지방 소도시 학교 A와 B.
아동들의 인구밀도에 비해 학교가 턱없이 부족해,
일반적으로 오전, 오후로 학년을 나누어 수업한다.

한 동네에 있지만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시설들.
A학교는 얼마전 페인트도 새로 칠하고 각 교실에 전등이 무려 6개!나 있었고
결정적으로 화장실이 남녀 구분까지 되어 서너칸씩 보유하고 있다.
B학교는 전교생이 600명이 넘지만 화장실이 단 두칸에 수도꼭지 세개.
교실은 그냥 쏘쏘..
음.. 하지만 나쁘진 않다. 평균적으로 볼 때.

문제는 우리가 원하는 교육캠프의 환경이 아니라는 것.
물론 학교의 시설환경이 양질의 교육을 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니되지만,
그래도 가능하면 조금 더 소외된 환경의 학교를 찾아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.



그래서 간다,
월요일의 시디야마니와 화요일의 왈릴리 -

만나고 싶은 아이들이 그득있는 학교를 어여 찾았으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