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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ona_ouzoud
2012. 5. 12. 00:41
볼루빌리스를 찬찬히 구경하다가 옥현의 동네로 돌아가는 길.
한시간 남짓의 짧은 산책.
지평선이 지천이다.
아름다운 내 나라 모로코 -
내가 아프리카에서 살고 있어서 참 좋다.
사하라 이남의 블랙피플들 틈바구니에서 버둥대는 삶은 아니지만,
묘하게도 입술을 열어 아.프.리.카. 라고 발음할는 순간
조금 설레고 수줍고 좋다.
사하라을 한웅쿰 움켜쥐고 아프리카 대륙 서쪽의 끝과 북쪽의 끝.
그 모퉁이를 온전히 차지하고 있는 내 삶터.
참 이쁘다.
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또 살아볼 수 있을까나 -